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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부 상대로 '채찍' 꺼내든 北…"시키는 일만 하지 말라"
최민철 기자 | 승인2020.02.06 09:47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 자력으로 제재를 돌파하겠다며 '정면 돌파전'에 나선 북한이 내부 일꾼들을 상대로 채찍을 꺼내 들었다. 대북제재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등 악재로 인해 경제난이 계속되자, 간부들을 상대로 이른바 '성과 내기' 압박에 들어간 것이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3면에 '일꾼들은 스스로 무거운 짐을 걸머지고 진격로를 열어나가자'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정면 돌파전의 성패는 우리 일꾼들의 두 어깨 위에 지워져 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진정한 의미에서 오늘날 시키는 일이나 하는 일꾼은 심부름꾼이지 일꾼이라고 말할 수 없다"며 "몇십 아니 몇백의 난관을 동시에 쳐갈기며 나아가야 하는 말 그대로 공격전의 시대에 시키는 일만 해서는 부족하며 만족을 느낀다는 것은 더더욱 안될 일"이라고 질타했다.

신문은 "한 명의 지휘관이 자리지킴이나 하면서 동면하면 한개 단위, 한개 부문이 답보하게 되고 나아가서 나라가 주저앉게 된다"며 "일꾼들 모두가 스스로 무거운 과제를 억척같이 떠메고 앞장에서 달려나갈 때 우리의 전진 속도는 그만큼 가속화되게 된다"고 지적했다.

신문의 이 같은 지적은 일을 스스로 찾아내서 성과를 내라는 뜻으로 읽힌다. 신문이 이날 사례로 '강원도'를 꼽은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강원도는 최근 북한 경제의 최전선을 담당하고 있으며 '자립경제'의 좋은 선례라며 신문은 연일 칭찬에 나서고 있다.

그러면서 신문은 이날 시대의 엄숙한 물음에 간부들이 답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월급쟁이로 살지 말 것으로 주문했다. 현상유지에만 목을 메는 간부들을 월급쟁이로 표현하며 강도높은 비판에 나선 것이다.

특히 신문은 "어려운 조건에 빙자하며 일 욕심이 없이 시키는 일이나 마지못해 하는 월급쟁이, 기회주의자로 살고있는가 아니면 스스로 높은 목표를 끊임없이 제기하며 그 수행을 위해 뛰고 또 뛰는 애국자형의 일군, 충신으로 살며 일하고 있는가"라고 되물으며 각성을 촉구했다.

신문은 "오늘의 정세는 의연히 긴장하다. 모든 것이 어렵다"며 자력갱생이 쉽지 않다는 점도 간부들을 상대로 거듭 상기시켰다. 대북제재로 인한 경제난을 인정하고 외화벌이 수단도 마땅하지 않다는 점을 인정한 것이다.

실제로 북한은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이 언제 다시 재개될지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관광업에 직격탄까지 맞으면서 악재가 쌓이고 쌓이는 형국이다.

간부들을 상대로 성과 내기와 솔선수범을 강조하며 채찍질에 나선 북한은 당분간 내부를 상대로 허리띠를 더 졸라맬 것을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일꾼들 모두가 당과 수령을 위해, 조국과 인민을 위해, 정면 돌파전의 쾌승을 위해 스스로 무거운 짐을 떠메자"며 "바로 이 것이 당과 혁명, 시대의 요구"라고 덧붙였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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